일본 좌파

2025. 1. 1. 14:05뇌피셜

일본에서 반전 운동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뉴스를 볼때마다 왜 저렇게 남의 나라가 일으키는 전쟁에 관심이 많나.

본인들이 전쟁을 일으켜봤기 때문에 그러는걸까? 라는 어렴풋한 추측만 하고 이내 생각을 멈추고는 했다.

그리고 일본의 내각제 정치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민주주의 후진국이라는 편협한 시각만 가지고 있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심용환 선생님 채널에 올라온 일본 좌파와 간단한 정치 얘기에 대해 듣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일본 좌파는 민족이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집단으로 보인다. 이는 아마도 전쟁과 원폭 피해를 직접 겪은 일종의 공포감과 부채의식 같은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약간은 독일인들이 나치를 경계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나도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역사와 경제적/문화적으로 발전하며 이룩한 결과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국인이다.

그렇지만 과하게 집단주의적인 행동들을 강요하게 되는 행위들은 좀 자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군대를 가서 집단주의적 문화를 주입 받는 나라에서 자칫 위험하게 흐를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본다.

심용환 선생님과 재한 일본인 베키 선생님의 대화